어릴적 가느다란 발목으로 어쩔수 없이 안쪽 바깥쪽으로 쏠려 재대로 서있지도 못했던 때와는 달리 발목에 힘이생겨 어느정도 쉽게 탈 수 있었다.
타면서 느낀것이 이상하게도 언뜻 생각하면 가만히 양발을 얼음에 대고 쭈욱 앞으로 가는 것이 제일 편해 보이지만 직접 타보면 어설픈 발길질이라도 자주 해주는 것이 보기엔 불안하겠지만 훨씬 안정적이다.
스노우 보드도 마찬가지로 가만히 내려가는 것보단 이리저리 엣지 주며 방향을 바꿔주는 것이 갑작스런 환경에 쉽게 대쳐가 된다.
그렇게 하는것이 실력이 나아지는 방법이라는 얘기가 아니라 그 자체가 훨 안정적이더라는 얘기다.
전혀 다른 얘기지만 하얀 슬로프 처럼 펼쳐진 앞날에도 안전한 보드에 양발을 가만히 언져 그냥 내려가기보단 조금 늦게 도착하더라도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다양한 자국을 남기는 것이 잼있기도 하고 보기보단 괜찮은것이 아닐까?
멀티플레이어가되자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