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look`s expression

'of life'에 해당되는 글 105건

  1. 2003.02.17 겨울 스포츠
  2. 2003.02.04
  3. 2003.01.28 원인모를 어색함
  4. 2003.01.27 프로
  5. 2003.01.21 신변잡기
  6. 2003.01.20 Adolf Hitler 1
  7. 2003.01.17 금연
  8. 2003.01.10 도장과 232포트
  9. 2003.01.09 인간 게이지
  10. 2003.01.03 화재예방 포스터 1

겨울 스포츠

of life l 2003. 2. 17. 01:01
머리가 굵어진 이후로 처음 스케이트를 탔다.

어릴적 가느다란 발목으로 어쩔수 없이 안쪽 바깥쪽으로 쏠려 재대로 서있지도 못했던 때와는 달리 발목에 힘이생겨 어느정도 쉽게 탈 수 있었다.

타면서 느낀것이 이상하게도 언뜻 생각하면 가만히 양발을 얼음에 대고 쭈욱 앞으로 가는 것이 제일 편해 보이지만 직접 타보면 어설픈 발길질이라도 자주 해주는 것이 보기엔 불안하겠지만 훨씬 안정적이다.


스노우 보드도 마찬가지로 가만히 내려가는 것보단 이리저리 엣지 주며 방향을 바꿔주는 것이 갑작스런 환경에 쉽게 대쳐가 된다.

그렇게 하는것이 실력이 나아지는 방법이라는 얘기가 아니라 그 자체가 훨 안정적이더라는 얘기다.

전혀 다른 얘기지만 하얀 슬로프 처럼 펼쳐진 앞날에도 안전한 보드에 양발을 가만히 언져 그냥 내려가기보단 조금 늦게 도착하더라도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다양한 자국을 남기는 것이 잼있기도 하고 보기보단 괜찮은것이 아닐까?

멀티플레이어가되자2

of life l 2003. 2. 4. 01:00
껌을 씹다 벹었는데 옆에 있던 친구가 날 물끄러미 쳐다 보았다.

왜 그런지 알고보니 여지껏 그 녀석은 껌을 먹는 것인줄 알고 살았다.


아무도 껌은 벹는거라고 알려주지 않았단다. 그렇게 수년동안 단물 빠진 껌을 삼켰던 것이다.

전혀 이상한 녀석도 아닌데 오로지 껌에 관한한 바보 처럼 꿀꺽 삼켜왔다.

왜그랬는지 알 수는 없지만 살아 가면서 터득하는 지혜중에 오로지 껌에 대한 것만 누락됬던것이다.


수많은 사람들과 얽히고 섥혀서 배우고 터득하며 살아가고 있지만 아무리 좋은 환경에서 자란 누구라도 이런 누락된 부분이 있을수 있지 않을까?

어느 부분인가 누락되어서 심각하진 않지만 단물 빠진 껌 삼키는 정도의 바보짓은 하고 있지 않는지 살펴봐야겠다.

원인모를 어색함

of life l 2003. 1. 28. 00:59
영화를 보고 나오면 어김없이 엘레베이터는 사람들로 꽉꽉 차있고 고층임에도 불구하고 서슴없이 계단으로 향하게 된다.

그 계단을 내려오면서 느끼는 원인모를 어색함을 아는지....


영화에 대한 여운 때문인지 섣부른 감상을 자제하는 건지 모르지만 평소에 명랑 쾌할한 사람도 '괜찮네' 라고 한마디 던질뿐 서로 눈치만 본다.

그러다 1층에 다다를때 쯤에서야 비로소 어색함은 조금씩 사라지고 막아놨던 봇물과 같이 각자의 영화 평론이 시작된다. 왜 글럴까?

프로

of life l 2003. 1. 27. 00:59
호주오픈에서 아가씨가 우승했다.

대부분이 아가씨의 우승을 점쳤었는데 그대로 아가씨가 우승했다.

축구나 배구 같이 여럿이 하는 경기에서는 모르겠으나 혼자 하는 경기에서 우승후보가 우승하는 것을 보면 신기하다.

우승후보가 우승하는게 왜 신기하냐고 하겠지만 수 많은 변수를 뚫고 우승후보가 우승하다니 신기 할 수 밖에.


테니스 말고 올림픽을 보고 있으면 더욱 신기하다.

전 종목에 걸쳐 우승후보가 있고 그런 후보들은 어김없이 강력해 대부분 우승을 한다.(그래서 우승후보겠지만..^^;;)

그 미끌한 바닥에서 하는 체조도 그렇고 몇미리 차이로 순위가 바뀌는 사격도 어김없이 우승후보는 존재한다. 또 그들은 우승한다.


어떻게 이런 신기한 일이 가능할까?

프로라서 그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같은 아르바이트생 아마추어는 신기해 할 수 밖에 없는 프로정신.


가장 중요한 순간에 수백미터 표적에 가장 정확히 꽂을 수 있고 1년에 수십차레 하는 투어 대회에서 항상 가장 강력한 스트록을 날릴 수 있는것이 프로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프로정신으로 무장한 프로들이 득실거리는 사회... 생각만해도 살벌하다.

신변잡기

of life l 2003. 1. 21. 00:58
오늘도 나만 모를지 모르는 사이트를 찾아 흐릿한 모니터를 바라보며 연신 쥐세끼를 눌러본다.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획기적인 정보를 주고 받으며 신나게 발전해나가는 그런 곳을 찾아.

하지만 결국 찾다 지쳐 열어본 목록 따라 훑어 보지만 그 사이 갱신된것은 고작 몇줄뿐이다.

그러다 혹시 나 몰래 누가 왔나 오른쪽 구석에 녀석을 들여보아도 하나 같이 들고있는 시계들.

머리 식히려 스타접속해서 /f l 눌러봐도 Phone 빼곤 없어 유즈맵 한겜 하고 나온다.

글이라도 올려볼까 메모장을 열어보지만 오늘따라 너무 밝은 흰바탕에 머리가 띵해지고 눈이 침침하다.

후치께스 옆에 빨간 사인펜까지 쳐다 봤지만 생각 나는건 없고 다신 개인적인 신변잡기는 안쓰리라 다짐했건만 결국 이렇게 붙여넣기 하고 말았다

Adolf Hitler

of life l 2003. 1. 20. 00:57
bands of brothers를 쭉 보면서 이상하게도 독일군에게 흥미가 생겨 여기 저기 훑어 보았다.

Adolf Hitler

지금 이시대의 다른 민족이 아닌 게르만들은 그를 어떻게 생각할까?

뛰어난 지도자일까 미치광이 독재자일까?

나로선 알수가 없지만 내 생각엔 우리가 광개토 대왕을 그리듯 그들도 그렇게 생각할꺼 같다. 혹시 지금은 그렇지 않더라도 훗날에는 그렇게 될것 같다.

오스트리아 하층민의 자식으로 하사관 신분의 그가 게르만의 절대적인 존재가 됬다는 자체만으로도 그의 천재성은 인정되야 할것이다.

아무튼 어찌됬든 무엇보다 확실한것은

독일군의 군복이 훨씬 멋있다는 것이다. 롬멜장군의 당시 사진을 보면 그야말로 카리스마가 뿜어져 나온다.

독일군의 입장에서 만들어진 영화가 보고싶다. 막상 독어로 만들어져있으면 거부감이 들테지만...........

금연

of life l 2003. 1. 17. 00:56
내 주위에 금연한다는 사람 줄줄이 사탕으로 실패했다.

한달이던 세달이던 잘 참다가 언제부턴가 아무렇지도 않게 물고 있다.

금연을 쉽게 생각하면 안된다.

사람이 담배를 피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어떤사람은 책에서 담배크기가 여자 유두 크기와 비슷하여 본능적 으로 담배를 찾게 되는것이라고 말한다. 특히 어릴적 젖이 부족했던 사람일수록 더욱 그렇다고 한다.

그렇다면 여지없이 금연에 실패한 당신....

엄마 젖 더먹고 하세요..-_-;

도장과 232포트

of life l 2003. 1. 10. 00:56
도장이 필요해서 도장 파러 상가 구석에 있는 도장&열쇠집에 갔다.
 

거기엔 둔탁하게 생긴 금형으로된 도장파는 기계가 있었다.

무심코 그냥 레버같은걸 조작해서 파겠거니 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둔탁한 기계 뒤에 세련된 232포트가 PC와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그리곤 키보드 몇번 두들기니 기계가 윙거리며 금새 도장이 파져 나왔다.

.........

이제 인텔광고에서 "컴퓨터를 사용하면 생활을 바꿀수 있습니까?" 라고 물으면 내가 먼저 "예" 라고 대답하고 싶어졌다.

도장파는 기계와 232포트......꽤 강렬한 이미지다.

인간 게이지

of life l 2003. 1. 9. 00:55
요새 온라인 게임에 빠지다 보니 누구나 한번쯤 상상했을 듯한 게이지 생각이 가끔든다.

인간에게 감정 능력 체력 게이지가 있어 오른쪽 눈을 깜빡해서 우클릭 하면 그 게이지가 보이는....

나는 이 아이에 대한 호감도가 80이고 그 아인 69니까 조금더 노력해서 70이 넘으면 우린 사귀게 되고...

저 취직하러온 녀석은 토익점수에비해 영어 게이지가 형편없으니 아웃이고...

앞에서 실실대는 저녀석의 불평게이지가 위험수위니까 정리해고 대상이고....

등등등...

그러면 애태워서 남녀사이 고민할꺼 없고 자기능력 과시할필요없고 사기당할 위험 없고 얼마나좋아...

흠.....그 즉시 지구 명말이겠지만 소심한 나에게는 유쾌한 상상이다.

화재예방 포스터

of life l 2003. 1. 3. 00:54
관공서나 큰 건물에 가면 벽에 화재 예방 포스터를 쉽게 볼 수 있다.

그런데 요즘 포스터를 보면 억지로 짜낸듯한 인상을 받는다.

누구나 한번쯤 학창시절이나 군대시절에 이런 포스터의 표어를 정하는데 골머리를 썪힌 기억이 있을 것이다.

왜 이렇게 새로운 표어를 짜는데 고생일까?

요새 보이는 어떠한 그럴듯한 표현도 `꺼진 불도 다시보자' 나 '자나깨나 불조심' 만큼 선명하고 기발하지 못하다. 화재예방 말고도 그렇다.

이처럼 좋은 표어를 놔두고 안그래도 머리 아픈 사람들을 왜 괴롭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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