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으로.....
실로 오랜만에 내 스타일의 걸작을 만났다.
숀팬, 이작품 이후로 앞으로 감독으로써 더욱 기대된다.
실화를 바탕으로 어느 한 대학 졸업생이 모든것을 버리고 홀로 야생을 향해 떠나는 내용으로
너무나 벅찬 그의 정신, 광활한 미국의 자연, Eddie Vedder의 음악이 나를 계속 자극했다.
누구나 일탈을 꿈꾼다. 그 어떤 평범하고 반듯한 사람이라도 언젠가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생각은 다들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누구를 만나더라도 다들 여행 얘기라도 할려치면 아쉬움반 추억반 거기에 마음에 꿈까지 떠올리며 눈빛이 흔들리는 것을 자주 본다.
아무것도 없는 광활한 자연 그 안에서 홀로 태양을 바로보고 누워 모든 사고를 버리고 거기에 동화되는 모습.
나 역시 꿈꾸던 모습이다.
영화에 대한 느낌 대부분이 대리만족 이었겠지만 실제 그의 사진을 보면서
현실적으로 인생의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는 정말로 긴 여운을 주는 작품이었다.
전적으로 주관적일지 모르지만 과감히 별 5개를 주고 싶다.
그리고 아직은 그의 정신에 박수를 보낼 수 있고 이 영화에 이렇게 반응할 수 있어서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