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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 life'에 해당되는 글 105건

  1. 2015.08.24 Finally, done.. finally 1
  2. 2013.12.30 새해다짐 1
  3. 2013.12.23 창작의 고통
  4. 2013.12.16 올해의 독서 정리
  5. 2013.11.11 지역 민방위 교육의 풍경
  6. 2013.10.28 증권사 찌라시와 카카오톡
  7. 2013.10.22 명확한 목표가 실행을 부른다.
  8. 2013.10.21 어떤 사람의 이야기 2
  9. 2013.10.14 일용할 양식
  10. 2013.10.10 2가지 Topic

Finally, done.. finally

of life l 2015. 8. 24. 19:32


L3





L1 ~ L3





Finally, done.. finally

새해다짐

of life l 2013. 12. 30. 23:46

가급적 짧은 감상글은 쓰지 않는데 오늘은 어쩔수.없이 짧은 심경을 써야겠다.


9월 회사를 그만두고 다짐한게 몇개있다.


그중 대부분은 생각과 달리 실패한것 같다. 

흔하디 흔한 새해 다짐이겠지만

온전히 자유로울 14년은 다시 시작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렇게 다시 또 다짐한다. 이렇게 일주일에 2번 블로그 포스팅 다짐을 억지로라도 맞춰나가는것 처럼 그렇게 라도.

창작의 고통

of life l 2013. 12. 23. 09:09


창작의 고통을 아는지... 


거창하게 창작의 고통이라고 하면 거리감이 있지만 세상을 살면서 창작은 어느곳에든 일어나고 있다. 

이렇게 블로그에 포스팅 하나 하는것도 창작이라면 창작이다. 


창작은 정보를 습득하고 분석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행태다. 아마 쓰는 뇌 자체가 다를 것이다. 창작에는 고통이 따른다.

반면 정보를 습득하고 분석하는 행위는 그리 어렵지 않다. 그냥 받아들이면 된다. 


정보가 쏟아지는 정보화 사회에 살고 있어서 인지 '정보를 습득하고 정리하고 분석하는 것'에 대한 가치를 시장에서 매겨 줄 때가 있다. 특히 회사 조직에서 이런 행위에 대해서 나름 인정해주는 분위기다.


그래서 인지 정보를 받아서 퍼트리는데에 열을 올리고 뭔가 대단한 일을 한 것처럼 포장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람이란 호기심이라는게 있기 때문에 이런 행위를 하면서 대부분 재미를 느낀다. 시간도 잘간다. 잼있고 시간도 잘가고, 뭔가 대단한걸 한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아주 많은 시간을 정보를 받아들이는데 허비한다. 하지만 이런 정보를 보고, 듣고, 읽고 거기에 조금의 감상을 달아서 공유 하는것은 사회에 그닥 도움이 안된다. (내가 꼭 SNS를 꺼려해서 이렇게 주장하는건 아니다 ^^;;)


반면 창작을 하려치면 일단 머리가 아프다. 골똘히 생각하다보면 하는것 없이 시간만 흐른다. 효율성이 중요한 피로사회에 사는 우리들에게 이런 비효율성이 스스로를 불안하게 만든다. 머리가 아프고 불안하기 때문에 관성적으로 창조적인 일은 피하게 되고 뒤로 미루게 된다. 어떤일이 창조적이기 때문에 피해야지 이렇게 판단하는게 아니라 본인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느낀다. 


내 경우도 마찮가진다 어떤일을 대할때 기분이 찜찜하고 마음이 무겁고 그런 기분이 들면 일단 뒤로 미루고 정보 검색부터 해야지 하고 브라우저를 열다가 나도 모르게 자극적인 정보에 빠져들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한다.


하지만 이세상을 조금씩이라도 바꾸는 것은 창조적인 행위들이라고 믿는다. 


뭔가 새로운것을 고민하고 조금씩 만들어내고 실행하고 기존것을 바꾸는 행위들,

블로그에 글을 쓰고, 보고서를 만들고, 새로운 알고리즘을 더해 코딩을 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서비스를 고민하고, 신제품의 UI/UX를 고민하고, 기존 공정을 개선하는 등의 행위들을 하는 사람들. 


이런 창작 때문에 세상이 나아진다고 믿고, 미래는 이런 사람들의 것이라고 믿는다. 


그래서 진짜 하고 싶은 얘기는 이거다.


뭔가 하기 싫고, 귀찮고, 미루고 싶고, 머리가 아픈 일(task)들, 막상 대하면 기분이 안좋아지는 그런 일(task)들이 사실은 매우 중요한 일일 가능성이 크다. 그러니 하기 싫은 일부터 하는 습관을 들이자..

올해의 독서 정리

of life l 2013. 12. 16. 10:53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아직 두번 이상 본 책은 없다. 


그래서인지 책을 사서 한번 보고 꽂아 두면 그 책을 산 돈도 아깝고 책이 꽂혀 있는 공간이 아깝다. 

그래도 대안이 없다면 구입해서라도 보겠지만 집 근처에 훌륭한 도서관이라는 대안이 있어 거의 모든 책은 도서관에서 빌려서 본다.  


어제도 책을 4권 빌렸는데 올해가 끝나기 전에 4권을 다 읽기는 어려울 듯 보이니 올해는 이것으로 책읽기는 마무리 될 것 같다. 


앞서 얘기 했듯이 내가 읽은 책은 전부 도서관에서 빌리기 때문에 도서관 대출 이력을 보면 올해 읽은 책도 쉽게 정리 할 수 있다. 

다행이도 성남중앙 도서관은 대충 내역에 대해서 잘 정리가 되어 있다.  





리스트를 보자마자 드는 생각은 예상보다는 훨 씬 적다는 것이다. 


침대 옆에 항상 책을 2~3권씩은 항상 두는 편인데 막상 1년동안 들고 있었던 책은 20권 남짓이다.

그냥 두기만 하고 읽지는 않는다는 얘기다.


사실 어제도 도서관에서 책 냄새를 맡으며 책을 고르는 그 순간이 가장 기분이 좋고 막상 들고 집에 오면 책보다는 아이패드를 들고 동영상을 보는 시간이 더 많다. 


뭐 개인적으로 독서를 고상한 취미로 생각하지 않는다. 어떤 PGR러의 말처럼 만화, 영화, 연예 프로와 비교할 때 독서는 다를게 없다. 전혀 더 고상하다고 생각 하지 않는다. 


그저 더 즐거움을 주거나 외로움을 달래주는 수단 중 하나일뿐이다. 한정된 시간에서 대안에게 밀려버렸기 때문에 독서에 쓰는 시간이 준 것 뿐이다, 


그래도 그 중 읽는 동안 다른 대안에 시간을 허락하지 않을만큼 몰입해서 읽은 책을 꼽자면 9번의 문앞의 야만인 들과, 15번의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이다. 


이 두 권을 읽는 동안에는 인터넷, 영화 이런건 안중에도 없이 읽는데 매진했던 기억이 있다. 


내년에는 어떤 책이 기다리고 있을지... 


  



 




지금까지 예비군, 민방위를 전부 학교 아니면 회사에서 처리(?) 하다가,

이제는 처리해줄 조직이 없어 계속 미루다가  근처 민방위 교육소를 시간 맞춰 찾아 갔다. 

(참고로 민방위 교육은 거주 지역에 상관 없이 근처 민방위 훈련소에 신분증을 가지고 가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11월에 대부분 교육이 끝난다.)


지역 민방위 교육장의 풍경은 회사에서 받던것과 사뭇 달랐다.

추리닝과 장발, 무표정과 개슴츠레한 눈매들. 왠지 민방위 교육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와 잘 맞았다. 

약간은 패배자의 기분도 들었지만 제대로된 분위기에서 민방위 교육이 처음이라 왠지 신나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라서 그런지 강사들의 이야기도 조금씩 달랐다. 

반공, 응급처치 등 따분한 내용은 그대로였지만 서두에 꺼내는 이야기들이 애써 희망을 주는 멘트들이었다. 

이런 식이다.


'지금 여러분은 이자리에 있지만 나중에 여기서 대통령도 나오고 장관도 나올 수 있습니다. 희망을 가지세요~'

'대답을 잘 하는 것 보니 여기 계신분들 역시 수준이 높아요~'


이런 얘기를 한다는 것은 희망이 없어 보이고 수준이 낮아 보인다는 뜻이다. 

회사에서 교육을 받을 때는 저런 멘트들을 들은 기억은 없다. 보이는대로 판단하는 것이다. 

쓴 웃음이 절로 났다. 자격지심일까?


그 중에서 가장 유쾌한 강사님은 지진대피관련 강의를 하신 강사님이었다. 

그분은 28년을 소방관으로 근무하고 지금은 근처 대형 쇼핑몰의 안전관리 본부장이라고 소개하며,

본인이 이자리 까지 올 수 있었던건 모두 자격증 때문이라고 하시며 자격증 취득을 독려 하셨다. 


고맙게도 자격증을 딸 수 있는 비법도 전수해 주셨다.


'일'본놈아 '오'너라 '구'두발로 '두'번 차줄께 '칠년' 동안 


1592 임진왜란, 7년 


아직도 생생히 기억 나는걸 보면 정말로 효과가 있다.


정겨운 지역 민방위 교육의 풍경들이다. 



 


  


정보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곳이 바로 주식시장 이다. 


갑작스러운 뉴스에 관련주는 즉각 반응한다. 

대우증권 다녔던 친구가 연수때 받은 교육 내용 중에는 김연아가 동계 올림픽에서 연기중에 3번의 고난이도 턴을 성공할 때 마다 관련 주식이 그에 맞추어 정확히 3번 튄것을 그래프로 보여주기도 했다고 한다.


그래서 예전 부터 증권사 찌라시라는게 존재 했다. 

정보에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주식시장에서 남들이 알지 못하는 정보를 가장 빠르게 입수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그래서 여의도 증권계에서 서로 이런 정보를 공유하는 그들만이 쓰는 메신저가 있었고 이 메신저를 통해 다양한 정보들이 실시간으로 그들끼리 공유 되었고 민감한 연예 정보도 그런 정보중에 하나였다.


주식과 무관한 사람들이야 기업에 대한 각종 정보에는 관심이 없겠지만 연예 가쉽 정보는 누구나 흥미를 가지게 된다. 

그래서 이런 일반 대중이 관심 있어하는 연예 정보에 대해서 증권가에 떠도는 이야기 들이 증권사 찌라시라는 명명하에 일반 대중에게 암암리에 공유 되곤 했고 일반 대중이 평소 접할 수 없었던 이런 정보들을 접하면서 신선하기도 하고 가끔 진실로 판명 되었기 때문에 괜찮게 브랜딩 되었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증권사 찌라시가 더이상 예전에 브랜딩 되었던 '증권사 찌라시' 만큼의 특별함이 사라졌다.


심할때는 하루에도 똑같은 내용의 증권사 찌라시가 각기 다른 소스로부터 카톡을 통해 몇 개씩 날라오고 있고, 신빙성이 의심되는 증권사 찌라시라는 딱지를 붙인 정보들이 워낙 많이 생산 되다 보니 정보의 신선함과 신뢰성이 모두 떨어졌다. 


이렇게 수많은 증권사 찌라시가 난립하다 보니 증권사 찌라시 중에서도 어떤게 진짜 증권사 찌라시인지 모르겠고 다 읽기도 힘들다. 또 그 내용 들이 점점 자극적이 되어 가고 있다. 아마도 정보 생산자들도 경쟁이 치열해 지다 보니 관심을 끌기 위해 점점 자극적으로 확대 재생산 되고 있는것 같다. 인터넷 정보 과잉, 게이트 키핑, 찌라시 뉴스의 난립 이런것들이 똑같이 적용 되고 있는 것이다.    


증권사 찌라시가 특별함을 잃은 이유도 역시 인터넷 처럼 유통채널의 변화 때문인것 같다. 


예전에는 워드파일로 정리된 증권사 찌라시 정보가 회사 이메일을 통해 공유되었다. 몇 페이지가 넘는 장문의 글을 담을 수 있는 패키지가 워드 파일이었고, 이런 파일을 공유 할 수 있는건 이메일이 적당했으며 주변인들의 이메일 주소를 모두 외울 수는 없으니 쉽게 대상을 찾을 수 있는 회사이메일을 통해 공유 되었다.


하지만 워드 파일에 담아서 이메일로 공유하는 것은 번거로움이라는 장벽이 있기 때문에 공유의 빈도가 그렇게 많진 않았고 공유 대상도 직장인에 한정되었다. 


그런데 카카오톡이 나오면서 이러한 번거로움이 많이 사라졌다. 카카오톡을 통해 공유 대상이 모여 있는 단체방이 이미 존재했고 아무리 긴 장문의 글이라도 손쉽게 복사해서 모여있는 단체방에 뿌리면 쉽게 공유 할 수 있었다. 대상도 회사원에서 남녀노소 전체로 확대 되었다. 증권사 찌라시 라는 나름의 브랜딩(정보에 빠르다) 차용이라는 사람들이 증권사 찌라시를 퍼트리는 인센트브는 예전이나 최근이나 존재 했기 때문에 카톡을 통해 공유 속도가 기하 급수적으로 빨라졌다. 


이런 유통 채널의 변화 때문에 증권사 찌라시는 카카오톡 활성화 앞서 얘기한 것 처럼 너무나 흔해 졌고, 증권사 찌라시라는 브랜드는 점차 퇴색된 것 같다. 


이번달 들어서 증권사 찌라시 날라오는 빈도가 다시 뜸해 진것은 아마도 증권사 찌라시의 브랜트 퇴색에 따라서 자연히 그걸 퍼뜨리는 인센티브도 작아졌기 때문인듯 하다.                


어찌보면 연예 가쉽의 특권층도 무너진 것이다. 세상은 점점 살만 해지고 있다.


나의 소비 행태는 그리 과감하지 못하다. 


예전 회사의 고객 분류에 의하면 나는 "value maximizer" 이다.

그 만큼 가격 대비 가치를 많이 따진다. 


최근 갑자기 자전거가 필요해졌을때 자이언트의 하이브리드형을 중고로 지인을 통해 싸게 구입했고,

옷도 주로 해외 직구매를 이용하여 블랙프라이데이에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한다. 


소비행태가 이렇다 보니 가격과 가치를 두고 우유부단 하게 시간만 보낼 때가 많다. 

이런 소비행태는 주로 갑자기 괜찮은 딜을 발견했을 때 나타나다. 


반면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있으면 소비행태는 과감해 진다.


# 양말


회사 복장 규정이 있는경우에 결국 자기 아이덴티니의 은근한 표출은 양말로 이루어진다. 

만원에 몇 장주는 양말에 익숙한 나였지만 꽂히는 패턴이 있었고 마음속에 세겨두었다. 


명확한 목표가 생긴 것이다. 


그 이후 유니클로나 비슷한 매장을 지날 때가 있으면 양말 코너를 돌아보곤 했지만 쉽게 찾을 수 없었다.

그러다가 원하는 패턴을 찾아냈고 장 당 만원가까이 됐지만 색깔별로 5장을 구입했다. 

지금은 1년쯤 지나서 발목 고무가 늘어 났지만 여전히 애용하고 있다. 그 때 좀 더살껄 하는 후회도 든다.


# 스마트폰


난 전자제품 구입할때 우선순위는 명확하다. 디스플레이 그중에서도 해상도. 좀더 정확히는 PPI 이다. 

가지고 다니던 제품 중 애플제품이 많아서 가끔 애플빠라고 오해 받기도 하지만 내가 애플 제품을 사는 이유는 단지 해상도가 좋아서 였다. 아이폰4가 그랬고 최초 레티나 아이패드가 그랬다. 그래서 처음 레티나 아이패드가 나왔을때는 발표날 해외 직구로 관세까지 물려가며 100만원이 넘게 지출했다. 


이번에 스마트폰 변경을 결심하고 새로운 기기를 찾을때 역시 해상도가 가장 큰 고려 대상이 었다. 거기에 추가 조건으로는 안드로이드, 그리고 5인치 이하이다.  

이렇게 기준을 정하고나니 답은 쉬웠다. 옵티머스GK. 

KT 전용 모델이고 옵티머스GPO 에서 크기만 작게 만든 모델이다. 그말인 즉슨 PPI가 더 뛰어나다는 말이다. 

주변에서는 이 모델이 있는지 조차 못하지만, KT 전용 모델이라 향 후 업데이트는 포기해야 겠지만 나의 목표는 명확했다.


그리고 옵티머스 GK 기기변경 좋은 조건이 나왔을때 고민없이 질렀다. 당시 회사에서 바쁜 업무 처리 중이었지만 목표가 명확했기 때문에 어려움 없이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 주식


계속 주식 투자를 해왔지만 9년간 회사 생활하면서 근무시간에 주식때문에 영향을 받은적은 없다. 

단 한번도 근무시간에 주식 호가창을 띄운적은 없다. 어찌보면 이것도 목표가 명확하기 때문이다. 


가치보다 저렴한 주식을 분석을 통해 발견하면 그 이후에는 말설임이 없다. 그 전달 시초가로 주문을 하거나 점심시간에 시장가에 고민없이 매수한다. 조금이라도 싸게 매수하려고 호가창을 한참동안 보고 있다던지, 치고 빠지기 위해 단타를 친다든지 하는 행위는 하지 않느다.


이처럼 내가 전혀 다른 소비패턴을 보이는 이유는 명확한 목표가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다.

소비뿐만 아니라 스타트업을 꾸려나갈때도 인간관계를 유지하는것도 마찮가지 일 것이다. 


그나저나 벌써 꽂힌지 몇년 된 구두가 하나 있다. 그런데 아직 과감히 지르지 못하고 있다. 

여유가 생길때 나한테 줄 선물 우선순위 1번이다.  


어떤 사람의 이야기

of life l 2013. 10. 21. 10:09


인터넷 리서치를 하다가 네이버 뉴스라이브러리 예전 신문에서 우연히 아래 기사를 보게 되었다.





1997년 11월 26일자 동아일보 기사로, 금융사기범 변인호 구속에 대한 기사다.


관심이 생겨 자세히 읽어 보니, 

수출 신용장 네고를 가짜 컨테이너를 통해서 각 은행에서 2천억 규모의 사기 할인을 받았고,  

수출 계약서를 통해 대기업 상사 2곳으로 부터 수백억의 매입 대금을 빌리거나 어음을 받아 할인해서 챙겼다. 

또 이렇게 모은 자금으로 증권사 직원과 짜고 작전을 펼쳐 주식 차익도 70억이 넘었다. 


16년전 3천억 사기범, 기자는 당시 금융사기 수법을 집대성 했다고도 했다.  


당시 엄청난 화제가 되었던것 같은데 전혀 들어본 기억이 없는걸 보니 고딩때라 세상돌아가는일에 관심이 없었나 보다.


문득 이사람 지금 어떻게 되었을까 궁금해서 좀더 뒤져봤다.

놀라운 사실은 구속 중 탈출해서 중국으로 도피했다는 사실이다.


이정도 화제의 인물이 한양대 입원 중 탈출해서 중국으로 도피 할 수 있다니...,.

상상이지만 3천억원의 위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기사에도 나와 있듯이, 최초 진단서를 끊어준 의사, 경찰, 검찰 등의 매수를 의심 안할 수 없다.


이것을 보면 심지어 20대 내연녀의 도움으로 중국 도피 이후에도 국내에 자주 왔다 갔다 했다는데,

모르고 못잡은 건지 안잡은건지 모르겠다. 


다행인건 아래 기사 처럼 당시로 부터 6년 후에 중국에서 변인호가 잡혔고 곧 송환한다는 기사 였다.


3900억 금융사기 변인호씨 도주 6년만에 중국서 체포


늦게나마 잡힌게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송환되어서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해서 찾아 봤지만 곧 송환 된다는 기사만 있지 송환 되었다는 기사는 찾을 수 없었다.


좀더 찾아보니 결국 국내에서 송환되지 않았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_-


현재 중국에서 복역중이라곤 하지만,

물론 상상이지만, 중국에서 그것도 변인호 정도의 자금력이면 어쩌면 호위호식 하면서 잘 살고 있지는 않을까?


그동안 검찰총장이 중국 검찰 총장이 송환을 약속 받았다고 하지만 아직 송환되지 않고, 

최근 이 기사를 보면 남경필의원이 지난 5월에 변인호를 기억하고 송환 요청을 했다고 한다.


중국이 신변 확보는 하고 있는건지 무르겠다. 남경필 의원이 약속, 요청만 하는것이 아니라 실행을 받아낼지 지켜볼 일이다. 


우연히 보게된 변인호 이야기의 전말을 찾느라고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인터넷을 뒤졌다. 누가 이 막장 스토리의 원인인지는 모르겠지만 은행과 대기업이 당한 1997년 3천억대 사기, 그리고 사기범의 중국 탈출 성공 그리고 그 이후 국내를 제집처럼 왔다 갔다 하고 2005년에 중국에 잡고 송환을 약속했지만 현재까지 소식은 없다.  막장은 막장이다. 과연 막장 스토리의 결말은 어떻게 될 것인가?

  



일용할 양식

of life l 2013. 10. 14. 08:50


우리 아버지 세대가 태어날 쯔음에는 먹을것이 부족해서 음식 가릴 처지가 아니었고,

우리 세대가 태어날 쯔음에는 굶을 걱정은 안했기 때문에 음식을 가려 먹기 시작했다.


소화시켜야 할 것이 음식만 있는건 아니다.


우리 세대가 태어날 쯔음에는 정보가 부족해서 정보를 가릴 처지가 아니었지만,

우리 아들 세대가 태어날 쯔음인 지금은 정보가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정보를 가려서 소화 하는게 필요하다. 


내가 요즘 주로 소화하고 있는 일상적 정보 소스를 보면 이렇다,


PGR21 자유게시판, 유머게시판, 가끔 불판

더벨 무료 기사

클리앙 새로운 소식, 팁과 강좌, 알뜰구매, 안드로이드당, 자전거당

벤처스퀘어 거의 모든 기사

Techcrunch, Ventutrebeat, TNW, Engaget

Naver, daum 메인 뉴스, 스포츠(특히 MLB)

블로그들 (RSS 연결되어 있는 약 20개의..)

Naver 증권, 가치 투자 카폐 2곳 

FN guide의 애널 리포트


쓰고 보니 결국 '벤처', '투자', 'IT', '스포츠', '게임' 으로 정리 되는 것 같다.


정보를 소화 할 때 주로 쓰는 툴은 Rss feed인 feedly 거나, 브라우저의 즐겨 찾기이다.

요즈음은 PC보다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를 더 많이 활용 하는것 같다. 


어떤 선배가 얘기 했듯이 그나마 MBA에서 익힌 것이 정보 습득에 대한 자연스러움이다. 

그 선배는 습관처럼 사무실이건 집이건 언제나 읽을 거리(economy 따위의,,)가 옆에 잔뜩 쌓여 있다고 했는데,

나 역시 읽을 거리(다양한 IT 기사 따위의)가 에버노트에 항상 잔뜩 쌓여 있어서 주말에 몰아서 소화 하곤 한다.


특히 원소스를 빠르게 찾아서 읽는 습관도 도움이 많이 되었다. 영어에 대한 거부감도 많이 사라지면서 한국 매체가 퍼오기전에 IT 기사들을 원문으로 스크랩해서 보다 보면 나름 IT Gigs처럼 보여진다. 이런 정보를 빨리 캐치하는 것도 퍼포먼스였던 이전 직장에서 그 효과를 좀 봤었다. 


그리고 며칠전 네이버 스포츠를 보니 류현진이 포스트 시즌에서 첫 경기를 말아 먹은 후 매팅리가 류현진은 계속 신뢰하고 선발로 내보낸다는 기사가 있었다. 한국 매체은 자극적인 문구의 재생산 행태 때문에 못믿고 이럴땐 원소스 확인이 필요하다. 그래서 MLB.com에서 원소스 인터뷰를 찾아 봤다. 다행이 큰 맥락이 왜곡 되진 않았지만 이런 확인을 쉽게 하는 것도 큰 발전 인것 같다.


어찌되었든, 정보소스와 키워드를 보니 조금더 양질의 먹을 것을 더 찾고 소화량을 늘려야 겠다는 생각은 든다.      

2가지 Topic

of life l 2013. 10. 10. 09:31


블로그에 올릴 컨텐츠를 평소에 떠오르는데로 Google Task에 메모 하고 있다. 

지금도 20개쯤 밀려 있는데, 오늘은 짧은 생각 2가지 Topic으로 포스팅 해볼려고 한다.


첫번째, 넘을 수 없는 벽


친한 동생의 말처럼 나는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실행하는데 일종의 강박관념 같은것이 있다. 

그렇다고 목표했던 계획이 미뤄져도 스트레스를 받거나 하진 않는다. 

다만 계속 To do list에 남겨두고 언젠가는 꼭 한다. 계획 한것을 이뤘다는 자체에 의미를 두기 때문에 더이상은 의미가 없는 목표일 지라도 가급적 완결 하려고 한다. 그러다 보니 가끔 그런 의미 없는 일을 왜 하느냐고 질문 받을때가 있는데 그럴땐 대답이 궁색해 질때도 많다. 대표적인계 5년째 추진 중인 CFA이다. 들어가는 리소스 대비 나에게 돌아올 실익은 없지만 꼭 끝내고 싶다. 


이런 나도 절대로 넘지 못한 벽이 2개 있다. 


하나는 비행기 이고 다른 하나는 병원이다. 


출장이나 여행을 가게 되면 항상 긴 비행시간을 활용할 계획을 세운다. 책을 빌리고, 노트북을 무겁지만 캐리하고 탑승 하지만 아직 한번도 생산적으로 시간을 보낸적이 없다. 졸음 반 정신 반,,, 반쯤 넋이 나간 사람이 되어 긴 시간을 버틸 뿐 계획 했던 어떠한 일도 손에 잡지 못했다. 


병원도 마찮가지다. 아파서 며칠간 입원한 적이 있는데 며칠동안 병원에만 있을 생각하니 읽을 책을 잔뜩 싸가지고 들어 갔었다. 큰 오산이었다. 병원이라는 곳에서는 아픔에 신음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곳이다.


비행기와 병원이라는 큰 벽을 만났을때의 대처 요령은 깔끔하게 포기하는것이다. 그래서 비행기를 타거나 병원에 갈 일 이있으면 그 시간 활용에 대해서는 더이상 고민하지 않는다. 단지 어떻게 하면 편하게 잘 수 있을까의 싸움이다. 


두번째, 낮은 투표율과 높은 예상


좀 지난 얘기지만 지난 대선과 국회의원 선거의 투표율이 나의 예상이 크게 빗나갔다. 

두 번 모두 내가 예상한 투표율 보다 한참 낮았다. 

그렇다고 내가 참고한 수치들이 틀린 것은 아니다. 어떤 사람들은 너 낮게 예상했었고 또 어떤 사람들은 나와 비슷하게 예측 했었다. 다만 내가 높은 수치에 더 신뢰를 두고 나의 예상을 구축해 나간 탓이다. 


곰곰히 생각해 보면 이시기가 지금까지 살아온 시기중에 정치에 가장 관심을 가졌던 시기이기 때문에 이렇게 예상이 빗나간 것 같다. 나 뿐만 아니라 내 주위 또래들도 한창 정치에 관심이 생겼기 때문에 사회가 변한 것으로 착각했고 정치에 관심이 많아진것으로 판단하고 바이어스 된 것이다.


사실 그렇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내가 정치에 관심이 없던 10년 전에도 10년 선배들은 정치 이야기에 열을 올리고 있었을테고 관심이 없는 10년 후배들도 10년 후에는 나처럼 정치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 할 것이기 때문이다.  


사회는 변하지 않고 한명 한명의 구성원만 바뀔뿐이다. 적어도 정치에 있어서는 그렇다. 착각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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