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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가지 Topic

of life l 2013. 10. 10. 09:31


블로그에 올릴 컨텐츠를 평소에 떠오르는데로 Google Task에 메모 하고 있다. 

지금도 20개쯤 밀려 있는데, 오늘은 짧은 생각 2가지 Topic으로 포스팅 해볼려고 한다.


첫번째, 넘을 수 없는 벽


친한 동생의 말처럼 나는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실행하는데 일종의 강박관념 같은것이 있다. 

그렇다고 목표했던 계획이 미뤄져도 스트레스를 받거나 하진 않는다. 

다만 계속 To do list에 남겨두고 언젠가는 꼭 한다. 계획 한것을 이뤘다는 자체에 의미를 두기 때문에 더이상은 의미가 없는 목표일 지라도 가급적 완결 하려고 한다. 그러다 보니 가끔 그런 의미 없는 일을 왜 하느냐고 질문 받을때가 있는데 그럴땐 대답이 궁색해 질때도 많다. 대표적인계 5년째 추진 중인 CFA이다. 들어가는 리소스 대비 나에게 돌아올 실익은 없지만 꼭 끝내고 싶다. 


이런 나도 절대로 넘지 못한 벽이 2개 있다. 


하나는 비행기 이고 다른 하나는 병원이다. 


출장이나 여행을 가게 되면 항상 긴 비행시간을 활용할 계획을 세운다. 책을 빌리고, 노트북을 무겁지만 캐리하고 탑승 하지만 아직 한번도 생산적으로 시간을 보낸적이 없다. 졸음 반 정신 반,,, 반쯤 넋이 나간 사람이 되어 긴 시간을 버틸 뿐 계획 했던 어떠한 일도 손에 잡지 못했다. 


병원도 마찮가지다. 아파서 며칠간 입원한 적이 있는데 며칠동안 병원에만 있을 생각하니 읽을 책을 잔뜩 싸가지고 들어 갔었다. 큰 오산이었다. 병원이라는 곳에서는 아픔에 신음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곳이다.


비행기와 병원이라는 큰 벽을 만났을때의 대처 요령은 깔끔하게 포기하는것이다. 그래서 비행기를 타거나 병원에 갈 일 이있으면 그 시간 활용에 대해서는 더이상 고민하지 않는다. 단지 어떻게 하면 편하게 잘 수 있을까의 싸움이다. 


두번째, 낮은 투표율과 높은 예상


좀 지난 얘기지만 지난 대선과 국회의원 선거의 투표율이 나의 예상이 크게 빗나갔다. 

두 번 모두 내가 예상한 투표율 보다 한참 낮았다. 

그렇다고 내가 참고한 수치들이 틀린 것은 아니다. 어떤 사람들은 너 낮게 예상했었고 또 어떤 사람들은 나와 비슷하게 예측 했었다. 다만 내가 높은 수치에 더 신뢰를 두고 나의 예상을 구축해 나간 탓이다. 


곰곰히 생각해 보면 이시기가 지금까지 살아온 시기중에 정치에 가장 관심을 가졌던 시기이기 때문에 이렇게 예상이 빗나간 것 같다. 나 뿐만 아니라 내 주위 또래들도 한창 정치에 관심이 생겼기 때문에 사회가 변한 것으로 착각했고 정치에 관심이 많아진것으로 판단하고 바이어스 된 것이다.


사실 그렇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내가 정치에 관심이 없던 10년 전에도 10년 선배들은 정치 이야기에 열을 올리고 있었을테고 관심이 없는 10년 후배들도 10년 후에는 나처럼 정치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 할 것이기 때문이다.  


사회는 변하지 않고 한명 한명의 구성원만 바뀔뿐이다. 적어도 정치에 있어서는 그렇다. 착각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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