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기째가 끝나갈 때 쯤 우연히 도서관에서 눈에 들어온 이 책은
전통적으로 HBS 교수들은 MBA 마지막 수업은 수업 내용을 떠나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얻은 삶의 지혜를 전달한다고 한다. 이책은 이를 엮은 책이다.
그들의 Insight를 단기간에 얻고자 하는 욕심을 가지고 열린 마음으로 읽었지만
욕심은 욕심일뿐 체득하려면 두고두고 곱씹어야 될 것 같아 느낌은 배제하고 (책에서도 다른 색으로 표시된) 중요 문장을 그대로 옮겨 본다.
'긴장을 늦추어라'
'행운이 활짝 미소 지어 줄 대상으로 당신을 선택했을 때 마음속에 생겨나는 책임감에 감사하라'
'몸속의 나침반이 어느 발양을 향하고 있는지 참고하라, 스스로 믿음을 가져라'
'개인적인 자아와 직업적인 자아를 미묘하게 구분하라'
'세상을 바라보는 여러분의 눈을 한 방향으로 고정시키지 말고 흑백의 렌즈를 벗어버려라'
'비지니스도 인간 교류의 하나이다, 동의하지 않는 동료의 역할이 중요하며 일선 부대와 접촉하라'
'직업을 결정하는데 있어 당신이 직업을 통해 얻고자 하는 보상이 무엇인가 생각하고 성공의 의미를 폭넓게 정의하며 장기적인 안목을 가져라'
'자신의 불완전함을 강점과 더불어 생각하는 법을 배워라. 수치심에 무기력해지는 일 없이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라.'
'리더쉽의 첫번째 과제는 주의를 집중시키는 것이다. 한두 마디의 말로 주도권을 장악하라'
'여러분을 돕기 위해 희생한 사람들에게 존경과 배려를 바치듯 해고하려는 그들에게도 존경과 배려를 바치길 바란다.'
'자신만의 15분의 기회를 발견하라. 최대의 효ㅘ를 내는 지점을 발견하라. 지금 겪고있는 경험들의 소중함을 알고 현실에 감사하라'
'통제를 포기하고 당신의 힘을 희생하고 두려움을 경영의 도구로 사용하는 것을 단념하라'
'리더십이란 타인의 사기를 북돋우고, 동기를 부여하며 기회를 주는 것이다. 성공을 측정하는 방법을 바꾸어라'
'성공한 사람의 놀라운 회복력을 기억하고 간이식당에 놓인 플라스틱 머그컵을 기억하라'
'당신이 누구인지 기억하고 말을 타고 높은 곳으로 올라가라'
이 책을 읽고 또 다른 학기를 종강하면서 우리 교수님들의 마지막 강의를 조심히 기다려봤다.
어떤 교수님들은 마지막 진도를 숨가쁘게 끝내고 그동안의 수업과 관련된 짧은 한마디로 종강을 했다.
어떤 교수님들은 그동안 배운 내용을 새롭게 정리해서 전달해 주셨다.
교수나 학생이나 '마지막 강의'에 조금더 의미를 두면 어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