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실행의 큰 그림을 그렸으니 이제는 세부 전술을 정교해 나갈 차례다.
온라인 비지니스는 트래픽, 방문자, 전환률이 중요하고 이를 결정하려면 목표 판매량과 원가가 중요하다.
아직 시장 반응을 전혀 몰랐기 때문에 의지치로 첫 달 목표를 200개로 잡았고,
여러 대행사들이 제안에 따라 전환률을 업계 평균치로 1%로 잡았다. (이후에 안사실이지만 이것은 큰 오판이었다.)
전환률은 총 방문자 중 실제 결제하는 고객의 비율이다.
따라서 1% 전환률을 고려하면 200개를 판매 하려면 방문자가 20,000명은 되어야 한다.
또 노출되는 광고 대비 실제 클릭률이 대략 0.1% 라고 보면 20,000명의 방문을 이끌기 위해서는 2천만번의 노출이 필요하다.
온라인 마케팅 채널 중에는 방문자당(클릭당) 돈을 받는 CPC 방식의 채널이 있고 노출당(페이지뷰당) 돈을 받는 CPM이 있다.
20,000명의 방문시 200개가 판매된다면 원가를 고려 할 때 방문자당 2,000원을 지불 즉 CPC가 2,000원 채널을 활용 할 때 마케팅 비용을 충당 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다.
(노출로 따져 보면 백만 노출당 2백만원 즉 CPM은 2백만원 수준의 채널을 활용 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
노출되는 광고 대비 실제 클릭률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요즈음은 CPC가 대세고 우리도 CPC 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제 CPC 2,000원 이라는 숫자들을 가지고 CPC를 활용 할 수 있는 매체 / 채널들을 찾게 된다.
CPC 채널도 어렵게 얘기해서 구분하면 Pull 방식과 Push 방식이 있고,
쉽게 얘기하면 우리가 고려할만한 것은 결국에는 Pull인 키워드 검색 광고와 Push의 디스플레이 배너 광고이다.
키워드 검색은 네이버, 다음을, 디스플레이광고는 구글의 GDN류의 배너 네트워크 서비스를 활용하기로 했다.
사실 대안이 없다. 네이버 다음 빼면 검색량이 극히 적고 구글 GDN 외 개별 사이트 영역 구입을 위한 디스플레이 배너 광고는 효율이 떨어진다.
이때쯤 우리의 계산이 심각한 오류가 있음을 깨달았다.
전환률 1%는 우리 상품의 고관여성과 사이트의 신뢰성 부족을 생각할 때 택도 없는 가정이 되었다.
다시 전환률을 0.1%로 수정했다. 그리고 나니 CPC 타겟은 자연히 200원이 되었다.
CPC 200원,,, 쉽지 않은 수치이다.
CPC 200원을 가지고 네이버 키워드 검색과 구글 GDN은 어떤 전술을 펼처 나가려고 했는지는 다음번에 이어서 포스팅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