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정리 2

업무정리 두번째다. 

앞으로 몇번의 업무정리를 더 쓰게 될지 모르겠다.
요즘 주변 사람들과 career를 얘기할때 앞으로 80까지 일하게 될거라는 얘기를 자주 농담처럼 한다.

이번에는 후임자를 못만나게 되어서 R&R 업무보고 한 것을 마인드맵으로 정리했다.

3차 sub line을 숨기고도 잔가지들이 많다. 그 만큼 업무에 전문성이 없었고 반면 다양한 업무를 통해 짧은기간 많은 업무를 배웠다.
 
며칠전 본 MBC 스페셜에서 안철수 교수가 sweet spot에 대한 얘기를 했다.
인생을 사는 과정은 자신의 한계를 늘려가는 과정이고 그런 의미에서 자신을 극한의 상황에 노출 시킴으로서 한계를 넘어서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작년의 경험은 나의 한계를 끊임없이 자극하는 과정이었다. 
한없이 낮아짐으로써 겸손함을 배웠고 1분, 1초 정신없이 쫒기면서 multi tasking skill을 익혔다. 투자 관점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Debt 부분을 깊이 볼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물론 1년의 시간과 체력 그리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라는 지출이 있었지만 그것이 비용으로 처리될 지 자산으로 잡힐 지는 업무정리 3이 나올 때 까지 어떻게 활용하는냐에 달려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