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의 위엄

LG 화학이 미국에 공장을 짓는다고 오바마가 고마워서 축사를 하러 갔다.

조선일보에 나온 사진과 기사다.

(출처:연합뉴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7/17/2010071700103.html?Dep1=news&Dep2=headline2&Dep3=h2_08

기사화된 오바마의 국내기업 공장 현장 등장은 기분 좋은 일이다.   

그런데 사진을 보고 있자니 씁쓸해 졌다. 

왠지 모르게 구회장은 잔뜩 움츠려들어 천진난만한 웃음을 짓는 것처럼 보이고 김부회장은 두손을 모으고 읍조리는 모습처럼 보인다.

미국 대통령의 방문이면 물론 예의를 갖추어야 겠지만, 미국 문화를 잘 아시는 분들이 궂이 저렇게 어려워 할 필요가 있을까? 게다가 저상황은 투자자의 입장에서 고맙다는 인사를 받는 자리인데....

하긴 수십년간 국내 정치적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체득 되어온 일종의 습관일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사진한장 보고 나의 편견이 투영된 착시 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