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look 2008. 1. 13. 00:48


부의 미래
- 앨빈토플러 / 청림출판

선배한테 빌린 책인데 정말 안 읽혀 1년이 걸린(해를 넘겼으니) 올해 첫 책이다.

부의 분배 보다는 삶의 질 향상에 주장 하면서도 느려터진 관료 제도 와 경직된 교육 제도를 비판하는
한국의 좌우 기준에는 약간 애먜한(?) 논조를 이어갔다. 이런 경향은 상당히 맘에 들었고 전반적으로 동의한다.

책 내내 개인의 주장 보다는 세계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과 결과 그리고 그것에 대한 각종 증거들의 끊임 없는 나열이었다.
따라서 읽다보면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데 작가 보다 내가 잘 알수 밖에 없는(예를 들면 한국의 상황) 것들을 보면 70%는 정확하나 20%정도는 통계로 위장된 편견이었고 10% 정도는 예상이었다.
총 500 페이지 정도 하니 150페이지 정도는 사실이라기 보다는 추측 정도가 되니 좀 위험할 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그동안의 정확도를 바탕으로한 신뢰로 그 정도는 커버가 된 듯 하다.

무엇보다 앞으로의 미래를 희망적으로 받아들이라는 명령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이쪽 저쪽 걸칠 수 있어 감사하던 차에 거부감 없이 따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