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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씨 vs 이씨
cjlook
2016. 4. 6. 11:43
이번 주말에는 일은 처다 보지도 말자고 스스로 다짐했기에 오랜만에 여유로운 일요일에,
아무것도 하기 싫은 우울한 기분에서 의지와는 상관 없이 집 밖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어떻게 시간을 때울까 고민 하다가,
기분도 풀 겸 공감도 받을 겸 또래 남자가 쓴 에세이 두 권을 사서 카페에 갔다.
허지웅과 이석원.
앉은 자리에서 두 권을 다 읽었다.
어쩔 수 없이 비교를 하게 되었는데 결과는 허지웅의 떡실신 ko패.
허지웅의 솔직한 얘기들도 좋았지만 이석원 이야기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석원이 형의 이런 이야기가 또 있다면 매일 책을 들고 카페에 오고 싶다. 다른 일을 다 내팽개치더라도...